대학까지 숨어든 JMS…위장 동아리 밝혀내고 퇴출시킨 학생
- 2023. 3. 11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우리 사회에 숨어든 사이비 종교 JMS의 실체를 또렷이 밝혀내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교에도 몸을 감춘 JMS의 위장 동아리의 실체를 폭로하고 퇴출까지 끌어낸 이를 CBS노컷뉴스가 인터뷰했습니다.

한 언론은 3월 10일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다훈(30)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018년 당시 25살로 전북대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김다훈씨는 JMS 위장 동아리인 '테루아' 동아리방의 옆방을 사용하는 한 동아리의 회원이었다. 그는 벽 너머로 테루아의 찬양과 기도 소리를 듣게 됐다.

그 소리는 일반적인 찬양이 아닌 시조의 가사를 바꿔 부른 노래였고, "선생님" 또는 "총재님"을 부르짖었다.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다 테루아의 동아리 방에 누군가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그 사진의 주인공이 정명석이라고 판단했답니다.

그는 자료 수집을 하기 시작했다. 테루아 회장의 SNS를 검색했다. 그의 SNS에는 특정 인물들이 반복해서 나왔다. 그들은 정명석과 페이스북 친구였답니다.

김씨는 가장 완벽한 증거를 찾았다. 바로 동아리 소개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이었다. 한 장의 동아리 소개 사진이 있었는데, 단체 모임을 촬영한 것이었다. 그는 그 배경이 정명석 성지의 입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김씨는 위장 동아리라는 사실을 밝히는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소개사진과 정명석 성지의 사진을 대조해 갈무리했습니다.
 
이어 테루아가 JMS 위장 동아리라는 사실을 증명할 모든 자료와 증거를 갖고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에 제보했다. 그러나 위장 동아리를 쫓아내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JMS 위장 동아리 회원들은 그의 SNS에 테러를 일삼았다. 하루에 50통이 넘는 전화 테러도 이어졌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퇴출까지 시켜야 하나"라는 의견도 있었다. '의도적으로 이름을 속이고 활동하면 퇴출'이라는 제도가 있어 퇴출 사유가 명확함에도 전체 회의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다른 동아리의 반대도 있어 엎치락덮치락 하다가 겨우 퇴출시킬 수 있었다.

그는 단 한 줄의 댓글에서 사실관계가 틀려 JMS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됐다. 김씨는 이 일로 결국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아직도 전북대에 JMS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워낙 비밀리에 활동하는 이들"이라며 "간이천막을 들고 다니며 포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가 없어졌지만, 이를 지원했던 센터와 거점은 살아있기에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 의심한다"고 덧붙였답니다.

대학에서 정상적인 동아리로 위장한 사이비 단체를 퇴출시킨 그는 "사이비에 빠진 청년들이 더 열정적으로 그들만의 믿음에 불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우리 주위에 JMS와 신천지 같은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들이 너무 많다"며 "이들이 바른 종교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답니다.

세번이혼 이상아 "딸 한살때 아빠 만들어주려 했지만.."
-2022. 3. 6. 

탤런트 이상아(50)가 정말로 세 번 결혼 후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답니다.

이상아는 5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책받침 스타였던 나에게 남은 재산은 오직 딸 뿐"이라며 "활동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패한 게 결혼이다. 그렇게 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두 번째 재혼하며 딸을 갖게 됐다. 가장 큰 재산 같다. 유일한 핏줄이고 예쁜 모습 보면서 다른 힘든 것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좀 많이 했다. 내가 정말로 일찍 결혼하게 된 이유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뭔가 필요했다"며 "당시 유행어가 '미시족'(결혼했지만 외모로는 미혼여성처럼 보이는 이들)이었던 것이다. 40대면 성인 역을 할 수 있었다. 하희라, 이미연이 결혼하면서 아역 이미지를 벗었다. 잘 맞아 떨어져서 급하게 결혼을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결혼을 선택했고 '인연이 정말로 아니구나'라고 헤어진 뒤 일이 안 생겼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상아는 "재혼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좋지 않았다. 딸은 얻었지만 한 가정을 꾸리는 인연은 안 됐다. 내가 결혼을 안 했으면 정말 승승장구 했을텐데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며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남편을 만났던 것이다. 나이 먹기 전에 빨리 아빠를 만들어 주는 게 아이에게 상처가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아이가 한 살도 되기 전에 세 번째 남편과 재혼했다. 13년 만에 또 파경을 맞았던 상황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세 번째 결혼하고 나서 일과 거리가 멀어졌다.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날 지워줬으면 했다"며 "은퇴를 멋있게 선언하긴 우스운 상황이었고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 생각 안 하고 정말로 나 혼자 연극 무대하는 것 같았다. 내가 인테리어하고 직원을 캐스팅하고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방송국은 전혀 생각 안 하고 행복하게 일 했던 것이다"고 돌아봤습니다.


하지만 이상아는 방송에 자꾸 소환됐다며 "랭킹 프로그램 톱에 올라가 있더라. 이혼 이야기, 하이틴 스타 랭킹에 올라가고 녹색창에 검색하다 보니까 기사가 자꾸 나갔다. 은퇴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계속 언급해 떠난 사람이 안 됐던 것이다. 내 마음은 은퇴하고 싶었는데 여론이나 팬들은 나를 지우지 않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방송쟁이인가 보다' 싶어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이젠 물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50)과 결혼 후 1년 만에 헤어졌다. 재혼한 사업가 전모씨와도 1년만인 2001년 이혼했답니다. 과거 2002년 10세 연상 사업가 윤모씨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던 것이지만 11년 만인 2013년 갈라섰다.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윤서진(22)은 팔로워 4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답다.

故오인혜, 오늘(14일) 사망 2주기..너무 일찍 떠나버린 별
- 2022. 9. 14

배우 오인혜가 사망한 지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향년 36세.

오인혜는 2020년 9월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사투하다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고인이 사망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던 터라 대중의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고인의 동료인 김선영과 한지일 등은 SNS를 통해 오인혜를 추억했다. 많은 누리꾼 역시 고인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추모글을 게재했다. 한지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인혜의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고 남겼다. 그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세상을 등졌나.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저 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답니다.

배우 김선영은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을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정말로 행복하길"이라고 추모했답니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밟아 화제를 모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과 아울러서,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와 드라마 '마의'(2012) 등이 있답니다.

오인혜 "1년전 부산영화제때 남자친구 있었다
- 2012. 11. 7.

오인혜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착하고 인정 많은 혜민서 지도의녀 정말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레드카펫을 통해 이슈를 모은 만큼 대부분 그녀의 이름을 알지만 작품은 몰랐던 것이 사실. 오인혜는 첫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지려고 한답니다.

오인혜는 본격적인 연기 활동 전 SBS '강심장'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예능 섭외가 끊이지 않았지만 약 1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이고자 했던 오인혜였기에 드레스로 인한 넘치는 관심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1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A부터 Z까지 그녀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고백했습니다.

오인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으로 이슈가 된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이슈는 당연했던거다. 보여지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제 1년이 지났으니 진짜 나를 알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답니다.

"예능으로 또 이슈를 만들 수 있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더라. 기다려보기로 했고 이후 소속사도 생기고 작품을 하게됐다. 그러니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강심장'도 '마의'에 캐스팅 된 후라 시기적으로 딱 맞았다. '강심장'은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나의 솔직한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사실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나갔는데 나가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반응도 좋았고 해명 아닌 해명이 통했다."라고 전했답니다

실제로 오인혜는 '강심장'에서 그 누구보다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배우에겐 민감할 수도 있는 성형 오해에 대한 해명부터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TV를 통해 오인혜의 솔직한 모습을 보길 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오인혜는 매력적인 여배우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오인혜가 진짜 오인혜가 되는 순간이 된 것이랍니다.

오인혜는 "원래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예능 출연 제안이 몇번 들어왔는데 다 거절했다. 정말 감사했지만 배우로 남고 싶은데 자꾸 드레스로 부각되다보니 피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오인혜는 "진실된 말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셨다.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는 편인데 어쨌든 허구가 하나도 없으니 팬들도 알아주신 것 같다. 솔직해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말투나 행동으로 성격이 파악된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솔직하게 임하니 색안경도 없어지게 된 것 같다. 거짓말을 하면 오히려 더 비호감이 된다"고 설명했답니다.

오인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실제로도 솔직했다. 연애와 관련해 묻자 "헤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인혜는 현재 솔로지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를 당시에는 남자친구도 있었다. 오인혜는 "부산 갔다 와서 헤어졌는데 헤어진지 한 반년 됐다"며 "항상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 연애를 하면 오래 가는 편인데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니 헤어지게 됐던 것입니다"고 고백했답니다.

오인혜는 "헤어질 때 쿨한 편은 아니다. 항상 결혼도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난다. 부산 영화제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영화제도 모두 봤고 내가 이슈가 됐던 것도 모두 봤다. 1년 정도 만났는데 헤어지게 됐다"며 "지금 현재 중요한건 일이다. 당분간 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고 털어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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