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이혼 이상아 "딸 한살때 아빠 만들어주려 했지만.."
-2022. 3. 6.
탤런트 이상아(50)가 정말로 세 번 결혼 후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답니다.
이상아는 5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책받침 스타였던 나에게 남은 재산은 오직 딸 뿐"이라며 "활동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패한 게 결혼이다. 그렇게 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두 번째 재혼하며 딸을 갖게 됐다. 가장 큰 재산 같다. 유일한 핏줄이고 예쁜 모습 보면서 다른 힘든 것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좀 많이 했다. 내가 정말로 일찍 결혼하게 된 이유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뭔가 필요했다"며 "당시 유행어가 '미시족'(결혼했지만 외모로는 미혼여성처럼 보이는 이들)이었던 것이다. 40대면 성인 역을 할 수 있었다. 하희라, 이미연이 결혼하면서 아역 이미지를 벗었다. 잘 맞아 떨어져서 급하게 결혼을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결혼을 선택했고 '인연이 정말로 아니구나'라고 헤어진 뒤 일이 안 생겼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상아는 "재혼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좋지 않았다. 딸은 얻었지만 한 가정을 꾸리는 인연은 안 됐다. 내가 결혼을 안 했으면 정말 승승장구 했을텐데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며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남편을 만났던 것이다. 나이 먹기 전에 빨리 아빠를 만들어 주는 게 아이에게 상처가 크지 않을 것 같았다. 아이가 한 살도 되기 전에 세 번째 남편과 재혼했다. 13년 만에 또 파경을 맞았던 상황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세 번째 결혼하고 나서 일과 거리가 멀어졌다.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날 지워줬으면 했다"며 "은퇴를 멋있게 선언하긴 우스운 상황이었고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 생각 안 하고 정말로 나 혼자 연극 무대하는 것 같았다. 내가 인테리어하고 직원을 캐스팅하고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방송국은 전혀 생각 안 하고 행복하게 일 했던 것이다"고 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