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논란이 된 데 대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답니다.
고영욱은 지난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갖고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은 심경을 전했습니다.
앞서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Go! 영욱'을 만들고, 지난 5일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배경음악과 함께 고영욱의 사진,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 등이 담겼다. 그는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7일 0시 기준으로 약 1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고영욱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다.
현재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가고 있는 고영욱은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하는 게 상책인지 혼란스럽다"며 "어머니한테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답니다.
그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일어나서 집 청소하고 개들 대소변도 치우고, 시장이나 마트도 자전거로 운동 겸 다닌다. 정말로 거의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이다.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전하면서 "(향후 유튜브 콘텐트 계획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답니다.
참고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가 규정에 따라 삭제 조치된 바 있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여서정은 3일(한국시간)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은 한국과 미국, 북한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11시 20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는 여서정(제천시청)과 시몬 바일스(미국), 안창옥(북한) 등이 경쟁한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은 7월 28일 열린 예선에서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얻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미 이번 대회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일스가 15.300점 1위로 결선에 올랐고 북한 안창옥도 14.183점을 기록해 예선 5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창옥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여기에 예선 2, 3위를 차지한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제이드 케리(미국)까지 5명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서정은 꿈꾼다 女체조 1호 ‘금 착지 -2024. 7. 24
한국 체조는 올림픽 무대에서 조용한 강자로 평가받는다.
박종훈이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처음 동메달을 따낸 이래 꾸준히 메달을 수확해왔다. 체조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유일했다. 그 사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 등이 나오며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답니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도마와 마루운동이 대표적인 메달 주요 종목이다. 도마는 도약의 지렛대로 잠깐 도약대와 뜀틀을 활용한 뒤 공중으로 몸을 날려 연기한다. 마루운동은 맨손과 온몸으로 기술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종목이다. 탄력과 착지의 중요성이 기구를 활용하는 안마와 링, 평행봉, 철봉 등 다른 종목보다 중요한데, 한국은 이 부분에서 유독 강점을 보여왔다.
참고로,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신재환(26·제천시청)이 남자 도마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서정(22·제천시청)도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로 발돋움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선 마루 운동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메달 3개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파리에서 금빛 착지를 꿈꾸는 주인공은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던 류성현(22·한국체대)이다. 첫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던 그는 올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서 마루운동 랭킹 1위로 재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류성현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기술 난도를 6.6점으로 끌어 올렸다. 이 종목 최상급 선수의 기술 난도가 6.8점인 것을 감안한다면 당일 컨디션과 기술 수행 점수에 따라 얼마든지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
류성현은 “(마루운동을 연기하는) 70초 동안 긴장도 하겠지만, 그간 연습한 것을 충분히 다 보여주겠다”며 “한국을 떠나는 이 순간, 그간 훈련한 것은 여기에 내려두고 이제 파리에서 열심히 훈련해 시상대에 정말로 꼭 올라가겠다”고 말했답니다.
아시안게임 마루운동 2연패의 주인공 김한솔(28·서울시청)이 대회 직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낙마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각오가 더욱 단단해졌다. 대체 선수로 합류한 허웅(25·제천시청)은 “한솔이 형 몫까지 잘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여서정은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을 내심 바라보고 있다. 첫 출전이었던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니 이번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꿔 물들이겠다는 각오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인 그는 아버지처럼 자신 만의 이름을 딴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여서정’(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를 비틀어 착지하는 기술)이라는 난도 5.8의 기술은 FIG에 등재된 여자 도마 기술 둥 두 번째로 난도가 높다. 여서정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남다른 정신력으로 파리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여서정의 호성적은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단체전(여서정·이윤서·신솔이·이다영·엄도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인 여서정은 “2018년부터 6년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다 함께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답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이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린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한국은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금3·은4·동3)과 일본(금3·은3·동5)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일본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해 13회 연속 종합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답니다.
개인전에서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여자 플뢰레의 홍세나(안산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나란히 4연패를 달성하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하태규(충남체육회), 이광현,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가 3회 연속 은메달을 합작했다.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6으로 꺾은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을 45-4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결승전에서 중국에 36-45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답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43으로 꺾은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36-45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45-37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구본길 등 펜싱 대표팀,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 확정 -2024. 5. 16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나설 펜싱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펜싱협회는 16일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하고, 김정환이 단체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박상원과 도경동이 새롭게 가세했다.
펜싱협회는 4명으로 한 팀을 꾸리는 단체전 종목의 경우 선수들의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추린 뒤 최근 경기력 향상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선발 절차를 마쳤다.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여자 에페 대표팀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최인정(계룡시청)이 뽑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인정은 4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선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발탁됐다.
한국 펜싱은 이들 3개 종목에서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면 해당 종목엔 국가당 3명이 자동으로 개인전에 나설 수 있다. 이 외 국가 선수들은 세계랭킹과 권역별 예선 대회를 치러 개인전에만 일부 출전이 가능하다.
단체전에 나서지 못하는 남자 에페에선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만 개인전 출전권을 따냈다.
남녀 모두 단체전 출전이 무산된 플뢰레에선 하태규(충남체육회)만 남자 개인전에 나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