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원(나이는 25세)과 서채현(18·이상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최초의 스포츠 클라이밍 올림픽 메달에 도전장을 냈답니다.
두 선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큰일을 내 보겠다”며 입을 모았답니다. 특히 천종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같이 겨뤘던 일본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도 많이 출전한답니다. 유럽 선수들만 잘 견제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답니다. 서채현 역시 리드 종목에서 ‘암벽 여제’ 김자인의 뒤를 잇는 거물급 유망주로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는 평가랍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극도의 지구력과 집중력,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으로 한국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실제로 ‘암벽 여제’ 김자인은 각종 세계 월드컵대회에서 개인 통산 2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아울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천종원이 남자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사솔(27)과 김자인이 여자 콤바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이번 올림픽에 기대를 거는 이유랍니다.
문제는 이번 도쿄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은 △리드와 아울러서 △볼더링 △스피드 등 3종목을 모두 치러 합산 점수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는 점이랍니다. 자신의 주특기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선전해야 메달을 노릴 수 있답니다. 서채현과 천종원 모두 리드와 볼더링엔 강점을 보이지만 스피드에선 다소 약하답니다.
서채현이 넘어야 할 산은 슬로베니아 ‘클라이밍 여제’ 얀야 가른브렛(22)과 일본의 베테랑 노구치 아키요(32)랍니다. 특히 얀야는 리드·볼더링에서 모두 최상위권인 데다 2018콤바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부 1위로 올림픽 티켓을 차지했답니다.
한편, 천종원도 ‘동갑내기’인 나라사키 도모아(25·일본)와 최고 등반가로 꼽히는 아담 온드라(28·체코)를 넘어야 메달이 보인답니다. 도모아는 2019년 콤바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입니다. 천종원은 “손가락 힘이 강해 ‘버티기류’의 과제에 강한 것이다”며 “밸런스와 코디네이션 유형에서 다소 부족한 만큼 남은 기간 이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한국 다이빙의 현재이자 미래로 통하는 우하람(나이는 23세, 소속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새 역사를 준비 중이랍니다. 남자 자유형의 황선우(18·서울체고)가 그랬듯, 우하람도 사고 쳐주길 기대하는 시선이 많답니다. 우하람은 2021년 8월 2일 오후 3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도쿄 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답니다.
한국 다이빙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당연히 메달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히 참가에 의의를 두지 않습니다. 우하람은 당당히 메달에 도전한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11위를 마크한 우하람은 어느덧 메달 후보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이 됐답니다. 우하람은 지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잠재력을 표출하기 시작했답니다. 당시 우하람은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톱10 이내의 성적을 올렸답니다.
특히 오늘 예선을 시작하는 3m 스프링보드에선 4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바 있답니다. 올림픽 메달도 더는 꿈은 아니랍니ㅏㄷ. 우하람은 도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정말로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인 것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메달이니 더 집중해서 더 많이 훈련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답니다.
우하람 뿐만 아니랍니다. 무려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출전, 참가 종목과 선수에서 모두 역대 최다인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새 역사를 쓰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답니다. 우하람과 함께 지난 26일 도쿄 올림픽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던 김영남(25·제주도청)도 3m 스프링보드에 도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