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방안 등을 놓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게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간의 공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7명은 2022년 5월 18일 성명을 통해 "박형준 후보는 검증되지 않은 공법으로 이명박과 아울러서, 박근혜 정부가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가했던 희망 고문을 또다시 재현하지 말라"고 비판했답니다. 이는 지난 17일 박형준 후보가 정책발표회에서 언급한 '플로팅 공법'을 겨냥한 공세랍니다.

박 후보는 전날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을 정말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과학적, 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히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부울경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은 단순히 조기 개항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24시간 운영하는 안전한 관문의 공항"이라며 "박 후보가 제안한 '플로팅 공항'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답니다. 그러면서 플로팅 공법을 적용한 공항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선례를 찾기 힘든 점, 일본이 고베항에 플로팅 방식 방파제를 건설하려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포기한 사례 등을 근거로 내세웠답니다.


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은 입지상 활주로를 건설할 탄탄한 지반이 필요한데, 전문가들은 플로팅 방식 건축물은 닻으로 고정해도 2m 정도의 울렁임이 발생한다고 하는 것이다"며 "활주로가 3~4cm만 뒤틀려도 항공기 전복사고 우려가 크다고 하는데, 2m씩 울렁이는 활주로가 가당키나 한 건지 묻고 싶은 마음이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부산시가 국토부 사타 결과를 수용한 것 아니냐는 여론에 밀려 단순히 선거용 궁여지책으로 '플로팅 공항' 공약을 낸 것이라면 당장이라도 철회하라"라며 "더이상 부울경 시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이용해 희망 고문하지 말라"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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