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월 17일 처음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성 인식과 비위로 논란이 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을 둘러싸고 야당의 집중포화가 쏟아졌답니다. 이에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비슷하게 논란이 됐던 탁현민 비서관을 재소환하며 맞불 작전을 폈답니다.


앞서 윤 비서관은 1996년 검찰 주사보 시절 회식 중 여직원에 대한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아울러서, 2012년 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사 처분을 받은 바 있답니다. 근래 들어서는 지난 2002년에 펴낸 시집 '가야 할 길이라면'에 지하철 내 성*행을 옹호하는 표현이 들어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답니다. 이에 야당은 윤 비서관의 부적절한 성 인식을 꼬집으면서 윤 정부의 인사에 대해 비판했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화면에 윤 비서관이 지난 2012년 발언했다는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속옷은 입고 다니는 것이나' 글귀를 띄운 뒤 "2021년에 신입 여경 한 명에게 '음*하게 생겼다'고 발언한 남성 경찰관들의 무더기 징계가 있었던 것이다"고 비교했답니다.


같은 당 천준호 의원은 "대통령 문고리 권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1급 총무비서관에 성 비위자가 임명된 것으로 모자라 비호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참담한 마음이다"며 "이 같은 인물을 버젓이 1급 비서관으로 하고 '사퇴는 없다'고 항변하는 게 대통령실이 단체로 불감증에 정말로 빠진 것"이라고 비판했답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인사 대참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동문, 친구, 측근 등이 막말과 성범죄 연루 등 자격 미달 인사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재탕인 적폐인사"라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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