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낸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페미니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정치인이랍니다.
3년 전 고개를 든 당당한 표정에 '페미니스트라는 진정한 서울시장'이라고 쓴 선거 벽보는 지금도 회자된답니다. 신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 역시 페미니즘을 앞세워 '평등한 사회'를 외쳤답니다.
지난 2021년 4월 13일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새문안로 사무실에서 한 언론과 만난 신 대표는 이남자라는 말에 대해 "20대 남성이 정말로 반(反)페미니즘적이냐"라고 되물으면서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답니다. 오히려 윗세대 남성보다 페미니즘에 우호적이라고 했답니다. 정치권과 언론이 사회적 약자인 20대 남성과 여성이 대결하게 하는 '을(乙)들의 싸움'을 만들어 악용하고 있다고 성토했답니다.
신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며 시민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답니다. 기후위기가 일상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최우선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아울러, 선거 결과 진보 진영 전체에 닥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며, 진영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