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흰-고현정, 한강 韓 최초 노벨 문학상에 '축하 행렬'
-2024. 10. 11.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된 가운데, 연예계의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다수 스타가 SNS를 통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뷔와 RM은 한강의 수상 소식을 전하는 SNS 게시물을 공유했다. 뷔는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했고, RM은 우는 표정이 담긴 이모티콘을 덧붙였답니다.

가수 흰(HYNN, 본명 박혜원)은 의미 있는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흰은 "작가님의 수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데뷔 전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껴 예명을 흰으로 지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흰은 "시대를, 정말로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면서도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최근 SNS 계정을 개설하며 신비주의를 깬 고현정과 산문집 '파타'를 통해 작가 데뷔에 나선 문가영을 비롯해, 류준열, 옥자연, 김민하 등 다수 스타들 또한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림원은 한강을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소설을 쓴 작가라 소개하기도 했답니다.

이로써 한강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사상 두 번째 노벨상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강은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1994년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 활동도 시작했다.

이후 '아기부처', '몽고반점', '바람이 분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수 저서를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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